12학년으로 돌아가서 본 현열이의 대학선택 (유펜 와튼스쿨의 헌츠맨 홀) 날이 어두컴컴해지자 엑시터에서 출발한 3대의 버스가 부모님들이 서성대며 기다리는 뉴욕시 렉싱턴 애비뉴와 42번가 코너에 도착하기 시작했다. 오늘은 엑시터의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날이며, 12학년인 아들이 대학 합격 후 처음으로 가족과 만나는 날이다... 카테고리 없음 2010.01.28
김진겸 SC 제일은행 글로벌 마켓본부장 겸 부행장 김진겸 SC 제일은행 부행장은 내게 잊을 수 없는 후배이다. 1978년 유펜에 들어간지 일년후에 내가 있는 Harnwell College House 로비에 자기 몸통만한 첼로를 들고 들어오는 그를 발견했다. 아마도 내가 김 부행장에게 유펜에서 처음만난 한국학생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우리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되어서 .. 카테고리 없음 2009.10.24
장하성 고려대학 경영대학장 지난 주에 장하성 고려대학장에게 그곳에 교환학생으로 있는 아들 현열이의 학부형의 입장에서 현열이가 학장님에게 자신을소개하고 그분이 하시는 참여연대와 장하성 펀드에 대해서 알수있는 기회를 부탁드렸다. e-mail을 보낸지 몇일 후에 현열이와 나에게 e-mail이 도착했다. 현열이에게 이번 주 어.. 카테고리 없음 2009.10.19
"아빠, 저 집이 우리에게 상당히 안좋은 감정을 갖고 있군요!" 나는 지난 20년간 크리스마스 카드에 집안식구 사진을 넣으면서 한 번도 집 사진을 포함시킨 적이 없다. 친지들이나 손님들 중에 그 것이 큰 부러움으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우리집은 35만달러짜리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에 위치한 동네에 있으며 시가는 약 45만달러 정도 (4 Bed Rooms/3 Full .. 카테고리 없음 2009.07.20
졸업식 1장: 엑시터에서의 마지막 수업과 프롬파티 현열이가 엑시터에서의 마지막 날 수업시간에 받았던 느낌과 그날 저녁 컨트리 클럽에서 있었던 프롬파티에 대해서 쓴 글이다. 이 사진은 현열이의 엑시터 졸업식 장면인데 현열이는 왼쪽에 서있는 6피트 8인치 키의 농구선수인 제이슨 올로프(Jason Orloff)의 바로 뒤에 서 있었다. 올로프는 현재 스탠포.. 엑시터와 앤도버 2009.04.18
아빠의 아메리칸 드림 엑시터에서는 12학년이 되면 모든 학생들이 명상(Meditation)을 하면서 10페이지 이상의 영작문을 써야 한다. 자신이 엑시터에서 영어교육을 받은것을 이곳에서 맘껏 나타내는 논문형식의 작문이라고 보면된다. 자기 일생에 있어서 가장 영향을 주었던 내용을 주로 다루는데, 현열이는 아빠가 족보를 보.. 아들의 이야기 2009.04.02
나는 누구인가? (Who am I?) 나는 누구인가? 이글은 현열이가 10학년때 뉴욕중앙일보와 평통이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들까지 망라한 에세이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부모님으로부터 온 두툼한 봉투 안에는 나의 생일 선물인 태극기와 성조기가 들어 있었다. 엑시터 기숙사에 있는 친구들은 자기 모국의 국기를 걸어 .. 카테고리 없음 2009.03.28
맹간 선생님의 마지막 연설 지난 2009년 2월 25일 필립스 엑시터의 영어 선생님이신 Mr. 그레그 맹간(Greg Mangan)이 타계하셨다. 현열이가 2007년 엑시터를 졸업할 당시 선생님은 암과 투병을 하고 계셨었는데, 당시 졸업반 학생들이 마지막 만찬에 키노트 스피커로 맹간 선생님을 초대했었다. 선생님은 학생들이 엑시터를 떠나게 되면 .. 나의 이야기 2009.03.11
The Unforgetable Lesson 엑시터는 매 학기가 끝날때 마다 4-5장 정도의 선생님의 코멘트가 적힌 성적표를 보내온다. 내가 엑시터 캠퍼스에 처음 들어왔을 때, 나는 성공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안다고 생각했었다. 나는 중학교에서 정상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엑시터가 그러한 시간의 연장이 될 줄로 믿었다. 그러나 .. 엑시터와 앤도버 2009.02.20
엑시터 졸업식 (2007년 6월) 나는 엑시터 역사 소사이어티와 피바디 기숙사 사이의 작은 길에서 불안한 마음으로 다음 순서를 기다렸다. 단상의 오른쪽에는 성姓이 A에서 J까지 시작하는 학생들이, 그와 반대 쪽에는 J부터 Z까지의 성을 가진 학생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나는 단풍나무와 참나무 그늘 밑에서 절반의 급우들과 함께 .. 엑시터와 앤도버 2009.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