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99

초당 강용흘 선생의 20대 이야기

어느날 나의 조부 박성엽 님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할아버지께서 초당 강용흘 씨와 1910년대 후반에 함경남도 함흥에서 교제하던 이야기를 자세하게 써 놓으신 글을 발견하였다. 강용흘 선생은 제가 아버님과 같이 모시는 지창보 교수님과도 아주 가까운 친분 관계를 갖고 계셨고 제가 지창보 교수님 자서전에서 다루었고, 이글이 아마도 한국에서 강용흘 선생님에 대한 연구를 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어 여기에 옮기게 되었다. 강용흘 姜鏞訖,Younghill Kang, 1898.5.10~1972.12.2 세계 문호 초당 강용흘 씨와의 교제 그는 2학년 편입생으로 함흥 영생중학에서 나와 동급생이었다. 고향이 둘다 홍원으로 같다. 그의 집과 나의 집은 오십리 거리에 있었다. 같은 고학생이요, 고향이 같은 점에서 그..

나의 이야기 2022.01.07

엑시터 출신 보딩스쿨 교장들

엑시터와 앤도버 교장 모두 엑시터 출신 지난 2015년 1월30일 열린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 이사회에서 제15대 교장에 앤도버(1975년 졸업) 출신이며 뉴햄프셔 주립대학 부총장(Provost)인 Linda MacFarlane("리사")가 선출되었다. 엑시터 교장임기는 지난 30년을 보면 평균 10년이었기 때문에 리사도 앞으로 10년간 엑시터를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3년만에 다시 뉴햄프셔 주립대학으로 돌아갔다. 교장은 그 학교에서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직책이다. 10-20년 전에 있었던 교사들과 학생간의 불미스러운 사건이 불명예스럽게 언론에 떠올랐는데 해결하는 과정에서 정신적 압박을 이기지 못한감이 있다. 흥미로운 것은 현재 라이벌 자매학교인 필립스 앤도버의 교장이 엑시터(1990..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에 대한 나의 견해

내일 오후에 교회에서 SSAT 강좌를 받는 학생들의 부모님들에게 자식을 보딩스쿨에 보내고 거기서 느낀바를 "세계 1%를 꿈꾸면 두려움없이 떠나라." 라는 제목으로 책을 저술한 사람으로서 세미나를 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동안 장점을 많이 부각시켰는데, 좋은 것들이 모든 사람들에게 다 좋은 것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상당히 객관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일단 미국의 교육학군에서 고등학교 진학을 하게되면, 그 고등학교가 얼마나 좋은 대학입학성적을 냈는가의 기준에 의해서 우리는 학군을 평가한다. 뉴저지의 경우, 프린스턴 근교와 버겐카운티의 리지우드나 테나프라이가 금방 눈에 뛴다. 좋은 학군을 유지하려면 좋은 학생들과 좋은 선생님 그리고 좋은 시설이 필요하다. 좋은 선생님과 좋은 시설은 Schoo..

카테고리 없음 2019.10.19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예비선거 후보 2명을 배출한 Phillips Exeter Academy

2019 7.13 자 보스턴 글로브에 미국의 민주당 대통령 예비후보 12명 중 2명을 한 고등학교에서 배출했다는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다. 모든 미국민 한 사람당 일년에 1만2천달러씩 주겠다는 자유배당금(Freedom Dividend) 공약을 내걸고 선전하는 중국계 미국인 Andrew Yang과 16억달러의 재산가 Tom Steyer 가 바로 그들이다. Yang의 대선 공약은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었지만, 시간이 가면 갈 수록 가장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른 출마자들과는 달리 BTS의 아미와 같이 Yang Gang이라는 열광층을 형성하고, 매 토론때마다 선전하며 지지율을 끌어 올리고 있다. 그는 MATH Make America Think Harder를 선거 마케팅으로 사용하는데 트럼..

카테고리 없음 2019.10.18

Ten Years After the Publication of "To Reach The World's Top 1 %..."

Albert H. Pak Back in 2008, I delved into the world of boarding schools as well as Albert’s experience attending Phillips Exeter Academy(“Exeter”) in my book entitled, “To Reach the World’s Top 1%, Leave Home Without Fear.” I am aware of how bold the book’s title was at the time – my implicit claim was that these schools could be a launching pad for a life of leadership and purpose. Ten years ha..

카테고리 없음 2018.05.12

"세계 1%..."책의 주인공 Albert Pak(박현열)의 10년 후 모습

현열이가 2007년 Phillips Exeter를 졸업할 때 그의 4년간 보딩스쿨 생활을 다룬 "세계 1%를 꿈꾸면 두려움 없이 떠나라 "라는 책이 나온지 어언 10년이 되었다. 세계 1%란 말은 정말 1%의 주옥같은 사람이 되라는 뜻이었으나, 일반 독자들은 최고 명문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나와 월가에서 연봉 수백만불을 받는 Investment Banker나 IT회사 Google과 Facebook의 죄고 경영진 등을 생각했었다. 10년 후 "현열이가 어떻게 변했을 까?" 독자들 모두 궁금해 할거라고 생각된다. 답부터 말하자면, 현열이는 지금 "세계 1%"의 인생을 시작하는 시점에 와 있다. 올해 30살인 그는 유펜법대와 프린스턴 우드로우 윌슨 행정대학원에서 거의 풀 장학금을 받았으며 이번 6월에 JD와 M..

카테고리 없음 2018.04.07

필립스 엑시터 출신으로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필립스 엑시터 출신 중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Facebook 창업자 Mark Zuckerburg (엑시터 2002년 졸업) 엑시터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성공한 동문은 세계에서 5번째 부자인 페이스북의 창업주 Mark Zuckerburg이다. 그는 2017년 2월 기준으로 559억달러 재산을 가졌으며, 2015년 12월1일 Chan Zuckerberg Initiative란 비영리단체를 설립하고 앞으로 자신의 주식 99%를 이곳에 기부해서 인간의 잠재력과 공평한 사회를 구현하는데 쓰겠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하버드학부시절 창업한 Facebook사업에 전념하기위해 대학을 중퇴했다. 하버드학부를 중퇴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와 이력, 재력, 사회활동이 거의 비슷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구 온난화에 대처하기 위해 ..

카테고리 없음 2017.04.28

"Donald Trump 당신은 우리 와튼을 대표하지 않습니다."

Source: CNN 도날드 트럼프가 대통령 선거에 나왔을때, 그가 대통령이 될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도날드는 예전에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태생이 아니라고 주장해서 Late Night 호스트들로부터 웃음거리 소재였던 사람이다. 그가 선거유세에서 내 뱉은 말들을 분석하면 마치 히틀러를 연상케 한다. 비교적 경제적으로 소외된 백인 노동자와 남부의 백인 우월주위자들이 그의 열렬한 지지층이다. 내가 트럼프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된 것은 1985년 와튼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에 있을 때 였다. 맨해튼 5가에 58층 트럼프 타워를 세워서 39세 젊은 나이에 자신의 이름을 미국 부동산계에 이름을 알릴 때 였다. 어느날 와튼 Entrepreneurial Club에서 1968년 유펜 와튼학부 졸업생인 그를 ..

카테고리 없음 2016.08.12

엑시터 졸업 9년째인 2016년 Ewald 기숙사 동기동창들의 현황

(2007년 졸업앨범에서 함께 사진 찍은 Ewald 기숙사 동기들) 현열이가 엑시터에 9학년으로 입학하던 2003년, 그에게 배정된 기숙사 Ewald에서 학부모, 학생들과 만나지 어언 13년이 지났다. 앞으로 이 학생들이 이 기숙사에서 4년간 함께 살며 어떤 교육을 받고 어떤 미래를 펼칠지 궁금했었다. Ewald 기숙사는 옆에 있는 North Main Street 기숙사와 함께 1969년도에 건축되었다. 엑시터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하버드의 빨간 벽돌 건물들과 달라서 캠퍼스에 속하는지 설명을 들어야 할 정도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두 기숙사 학생들은 자기 기숙사에 대한 소속감이 강하다. Ewald는 말 그대로 Mr. Ewald의 기부금으로 건축되었고, 옆의 기숙사는 기부자가 무명을 고수해서 그곳 지명을 ..

카테고리 없음 2016.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