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현열이가 엑시터 12학년때 학교 신문인 Exonian에 졸업반 특집기사 들 중 본인에 대해서 나온 글이다. 영어 원본을 읽으면 재미있는 내용을 알 수 있는데, 근처의 홀리스터 의류점에서 근육질인 그를 세일즈맨으로 쓰고 싶어했던 일과 그가 사귀었던 여학생과 있었던 일화도 소개되었다. 그는 크리스천 휄로우쉽 회장을 4년간 지내면서 이성교제에 매우 조심스러웠다고 한다. 혹시라도 상대방이 마음이 상해 교회 나오기 힘들 수 있어서이다. 그러던중 12학년 때 그의 prom 파트너인 홍콩에서 온 한 중국 여학생과 사귀게 되었다. 발렌타인스 데이 때 그는 그 여학생의 기숙사 방문을 온통 캔디, 장미꽃, 그리고 테디 베어로 단장했었는데, 그녀의 룸메이트인 학교신문기자가 그 이야기를 후에 신문에 실었다. 당시 서먹했던 둘의 관계를 가깝게 하려는 룸메이트의 숨은 의도가 있었는데, 현열이는 그 내용을 신문에서 접하고는 당황했었다. 그러나 그는 기사에서 솔직하게 " 내가 만약 한 사람에게 행복감을 느끼게 하거나, 미소를 머금을 수 있게 할 수 있다면, 시간을 내어서 그렇게 하는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나는 내가 가깝게 여기는 사람에 대해서는 최대한 잘해주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졸업과 동시에 둘의 그러한 관계는 지속되지 않았지만 좋은 동창관계로 지내고 있다. 본의 아니게, 둘의 관계는 영원히 엑시터 신문을 통해서 학교 역사에 남게 되었다.
엑시터 캠퍼스내의 사랑이야기를 현열(Albert H. Pak)이가 11학년때(2006) 1년 후배들인 이정도(Luke Lee, 다트머스대 1학년)군과 최유니(Uni Choi, 하버드대 1학년)양과 함께 동영상으로 만든적이 있다. 이승기의 대표곡 '삭제'를 테마로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 캠퍼스를 배경으로 했는데, 이정도군과 최유니 양이사귀고 있는데 현열이가 끼어들게 되어서 이 군이 컴퓨터에서 유니와의 추억이 어린 사진 파일들을 삭제한다는 스크립트 이다. 안경을 쓴 남학생이 이정도 군, 여학생이 최유니, 하얀 T를 입은 학생이 현열이다. 이정도 군은 엑시터 스콰시 팀 주장과 1번 시드를 지냈다. http://www.youtube.com/watch?v=bZqY7XoohSw
현열이도 피아노 레슨을 통해서 음악을 배우게 됐지만, 흥미를 못 느껴 후에 드럼으로 바꾸었다. 엑시터는 모든 학생들에게 개인 음악레슨을 해주고 있는데 그는 그곳에서 4년동안 드럼레슨을 받았다. 엑시터에서는 레슨을 음악교육과 연계시키기 때문에 학생들이 레슨으로인해 시간을 소비하는 일은 없다. http://www.youtube.com/watch?v=FrHJjEAa05Q&feature=related 독실한 크리스천인 그는 유펜의 Grace Community Church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1학년 때는 교회의 Dance Praise Team 에서 봉사했었다. 아래 장면은 그가 창세기에서 예수님이 돌아가시기 까지를 보여주는 공연에서 아담 역을 맡았던 모습이다. http://video.google.com/
이번 2009년 3월 필라델피아 유펜에서 열리는 미국지역 한국대학생들의 연례모임인 KASACON 23에서 그는 Program Manager를 맡 있다. 그의 역활은 이 행사의 연사들을 섭외하고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섭외한 연사는 워싱톤 디시의 교육감 미셀리를 비롯 각 분야별로 총 망라하는데 그분들에 대한 소개는 KASCON 웹사이트에 있다. http://www.kascon.com/speakers 그는 리더쉽을 갖고 태어났다고 할 정도로 어디서든지 본인이 앞장서서 일을 한다. 한국대학생들 모임 외에도, 유펜 대학생의회 대의원 30여명 중 한 명으로 현재 학생 생활 분과위원회 위원장으로 있다. 그는 자신의 생각을 본인 블로그에 남기고 있다. http://albertpak.blogspot.com/2009_02_01_archive.html
우리가 "세계 1%를 꿈꾸면 두려움없이 떠나라."책을 엑시터 교장 Ty Tingley씨에게 보낸 것에 대한 감사한 편지에서, 그는 현열이를 기억하면서, 'He is an impressive young man."이라고 표현을 썼다. 이에 대해 현열이는 팅그리 교장은 엑시터 학생들에 대해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하며 씩 웃었다.
앞서 나온 비데오들은 거의 모두 현열이가 Produce 한 것이다. 그는 이분야에서 재질이 있는데 2007년 내 생일날 누나 지연, 여동생 승연이와 함께 아빠를 위해 뮤직비데오를 만들었다. 여기서 현열이는 아빠의 대역으로 출연했는데, 삼남매는 가족사진을 배경으로 매 컷 마다 나에게 메세지를 보냈다. Thanks Irene, Albert and Rebecca.
http://www.youtube.com/watch?v=ga97_McY13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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