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과기협 뉴욕메트로지부장 차성혁씨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가 주최하는 수학.과학 경시대회(KMSO 2006)는 우수한 학생들만 참석한다는 선입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KMSO 대회는 우등생을 위한 잔치가 아니라 한인 청소년들이 과학기술자 선배들과 함께 만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오는 11월11일 맨해튼대학과 럿거스대에서 열리는 KMSO 2006 대회를 개최하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뉴욕메트로지부의 차성혁 회장.
차씨는 70여명의 한인 과학기술자들이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있고 대회장에는 150여명의 회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씨는 "지난 12년 동안 6000여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경시대회에 참여했다"며 "MIT에 진학한 젊은 과학도가 자신에게 꿈을 불어 넣어 준 KMSO 대회를 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뜻을 알려왔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객관식과 주관식 문제가 두루 출제되는 수학시험이 열린다. 또한 현장에서 주제와 재료를 이용해 아이디어와 창조력을 측정하는 과학시험 등 2가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과 진학지도 세미나도 연다. 영국 옥스포드대 심리학과의 정미령 교수를 초청해 한인 학생을 어떻게 수재로 키울 것인가에 대한 강연을 갖고 박중련 공인회계사의 학비 보조와 보딩 스쿨에 대한 강연 등도 제공한다.
"올해도 5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브롱스에 있는 맨해튼대학과 중부뉴저지 피스카터웨이에 있는 럿거스대에서 각각 열리는 행사에 많은 참여를 요청합니다."
대회 참가비는 1인당 25달러(당일 신청시는 35달러)아며 협회 홈페이지(www.kmso.org)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차씨는 맨해튼대학 컴퓨터과학스쿨(컴퓨터 과학과 정보기술)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1-729-0554.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