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학비보조 시스템

6년제 약대의 학비보조

박중련 2009. 2. 4. 02:39

교육상담]6년제 약대의 학비보조[LA중앙일보]
박중련 뉴욕주 공인회계사
기사입력: 05.23.03 16:31

▲문〓아들이 오는 가을학기에 6년제 약대 프로그램에 들어갑니다. 그럴 경우 5년차와 6년차에 학비보조를 첫 4년 동안과 같이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일반적으로 6~7년제 프로그램에서는 4년차까지 학부생으로 취급하고 5년차 이상은 대학원생으로 분류합니다. 약대의 경우 4년제 대학을 나와 약학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프로그램이 있는가 하면, 5년제 학사학위를 주는 학부 프로그램, 석사학위를 주는 6년제 프로그램 등 다양합니다.

현실적으로 약학을 5년내에 제대로 공부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5년제 학부 프로그램은 점점 사라져 가는 추세입니다.

약학 외에 건축학도 5년제 학부 프로그램이 있으며 졸업을 하면 학사학위를 수여합니다.

이 경우엔 5년 전체를 학부과정으로 인정, 5년차가 돼도 학비보조에 있어 불이익이 없습니다.

만약 6년제 프로그램에서 5년차가 되는 해에 학업을 포기하면 학사학위도 받지 못하게 됩니다.

6년제인 경우 일반적으로 4년차까지는 학부생으로 간주하고 학부학생 자격으로 학비보조를 받게됩니다.

그러나 5년차부터는 대학원생으로 분류돼 석사과정 학생들에게 해당되는 학비보조를 받게됩니다.

의대나 법대 등 전문대학원 학생들에게는 연방이나 주정부의 보조가 훨씬 적으며 무상보조는 거의 없습니다.

그 이유는 한정된 재원으로 될 수 있으면 많은 사람들이 학부까지 다닐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대학원생은 일반적으로 학비보조 측면에서 독립인으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부모가 부유해 학비보조를 받지 못하던 학생도 대학원생이 되면 독립인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5년차 부터는 제한적이나마 학비보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의료 전문직 학생융자(Health Professions Student Loans)를 신청하는 대학원생의 경우, 부모의 재정상태를 신청서(FAFSA)에 기재해야 합니다.

전문대학원 학생이 받을 수 있는 재정보조는 한정돼 있으며 학생융자가 주를 이룹니다.

1년에 연리 8.25%의 연방 학생융자(Federal Direct Student Loan)를 1만8천5백달러 받을 수 있는데, 그 중 8천5백달러는 상환조건이 좋은 보조금(subsidized) 성격의 융자입니다.

연리 5% 수준인 연방 퍼킨스론(Federal Perkins Loan)은 6천달러까지 융자받을 수 있습니다.

주립대 대학원생들은 두가지 융자로 학비의 많은 부분을 커버할 수 있지만 사립대 대학원생들은 이율이 높은 융자를 받아 차액을 메꿔야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4년제 대학을 5~6년 다니게 될 경우 학비보조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 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연방 학비보조는 학생이 최소한 평균 C학점(2.0)을 유지해야만 지급됩니다.

일반 대학들도 자신들의 학비보조 학업기준으로 최소 2.0 혹은 그 이상의 평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공부를 소홀히 해 2.0 이상을 유지 못했을 경우 그 학생은 관찰대상(probation)에 올라가고 그 기간동안 학비보조를 받지 못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4년제 대학의 학부학생들에게는 4년동안 만큼의 학비를 보조해 준다는 뜻입니다.

학비보조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보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기회는 여러 번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문의 (212)643-2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