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학비보조 시스템

대학학자금 가이드 발행

박중련 2009. 2. 4. 01:45

대학학자금가이드 저자 박중련씨]학비종류부터 신청서 작성법까지[LA중앙일보]
기사입력: 02.10.03 15:11

“틈틈히 미국 대학의 학비보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자료를 수집하다가 딸아이가 11학년이 되면서 ‘남의 일’이 아닌 ‘내 문제’로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뉴욕에 거주하는 박중련 공인회계사(미국명 라이언 박·사진)가 학비보조 종류서 부터 보조금 산출방법, 신청서 작성요령 등 대학 학비보조에 관한 모든 것을 총망라한 2백쪽 분량의 ‘미국대학 학자금가이드’를 펴냈다.

다음은 저자와의 일문일답.

-이 책을 만들게 된 계기는

“지난 10년간 학부모들의 문의와 기사를 모은 학비보조 관련 자료가 사과 한 상자 분량에 달한다. 그리고 매년 미국 공인회계사협회에서 주관하는 학비보조 세미나에 빠짐없이 참가하면서 학비보조 시스템에 대한 근간을 파악할 수 있었다. 지역적으로는 뉴욕 이외에 LA, 시카고, 워싱턴 DC, 필라델피아를 커버했다.”

-기존의 영문판 학자금가이드와는 어떤 점이 다른가

“다른 미국 학자금가이드에 없는 생생한 최신정보들이 수록돼 있다. 최신 대학 학비보조 정보 가운데 하나인 28대학 협약 참가 대학을 알기 위해서 1주일간 인터넷을 찾았다. 불법체류자나 주재원, 역이민자 자녀 등 한인사회만이 갖고 있는 특별한 상황에 대해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이 책을 유용하게 활용하려면

“학비보조 신청서는 크게 연방정부의 FAFSA와 사립대학에서 주로 쓰는 프로파일 등 두종류가 있다. 이 두가지 양식의 질문 순서대로 질문의 내용과 기입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신청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몰라 쩔쩔매는 학부모들이 이 책을 읽고 스스로 신청서를 작성하고 복잡한 대학 학비보조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다면 만족한다.”

-앞으로 계획은

“한인 학생들을 위해 일반 장학금 정보를 수집하는데 중점을 두려고 한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한국어로 된 가이드북을 영문판으로 만들어 볼 생각이다. 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30~50개 대학을 골라 가이드에 함께 실어보는 것을 구상 중에 있다.”

저자인 박중련씨는 고3 때인 지난 1975년 이민 와 LA 차이나타운의 에반스 커뮤니티 성인학교에서 고졸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회계학 학사학위와 MBA를 취득했다.

책은 남가주 지역 일반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25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