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펜 학생의회 대의원 자격으로 유펜총장인 Amy Gutmann과 저녁식사하는 현열
나는 현열이가 2003년 엑시터에 입학하면서부터 명문보딩스쿨들에 대해 연구를 하기 시작했다. 2004년도에는 로스앤젤레스 중앙일보에 18회에 걸쳐 보딩스쿨에 대한 나의 경험담을 연재 했고, 2008년에는 동아일보 출판사를 통해 "세계 1%를 꿈꾸면 두려움없이 떠나라"라는 책을 발간했다. 나는 유명보딩스쿨의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새로운 소식들을 접하고 학부모들의 경험담을 경청하면서 보딩스쿨에 대한 지식을 업데이트 해왔다. 중앙일보에 연재했던 내용들은 한국의 조기유학 열풍에 적지않은 영향을 주었고, 발간한 책 또한 그동안 나왔던 유사한 책들과는 다른 각도에서 학교를 관찰한 것이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다. 내가 봄 명문 보딩스쿨들의 장점은 세가지 이다. 하나는 튼튼한 재단이 주는 최고의시설, 둘째는 전세계에서 온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제공하는 산 교육환경, 그리고 인성교육을 중요시하면서 입시위주가 아닌 진정한 학문을 배우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재단 규모가 1억달러 이상인 약 20여개 미국의 보딩스쿨들이 제공하는 교육환경은 일반 고등학교에 비교가 되지 못한다. 명문 보딩스쿨 캠퍼스들은 대학에 버금가는 조경과 건축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학창시절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앤도버, 로렌스빌, 그로턴, 미들섹스는 뉴욕시의 센트럴 파크를 디자인한 후레드릭 로우 옴스테드가 조경을 했다. Louis Kahn이 디자인한 엑시터의 도서관은 미국의 10대 현대건축물로 지정되어있으며 초트는 I.M. Pei 가 디자인 한 미술관과 과학관을 두채나 보유하고 있다. 수려한 캠퍼스와 최고의 시설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창립자의 교육의 대한 열정과 그 교육을 받은 졸업생들의 보은의 기부때문에 가능했다. 대학진학률에서 우위를 보이는 최고 명문 데이스쿨들도 재단이 5천만달러를 넘지를 못하고 땅의 공급이 부족한 도시에 위치해 있기때문에 시설과 교육환경면에서 명문보딩스쿨에 비해 훨씬 못 미친다. 미국의 최고명문 데이스쿨인 컬리지에트 (Collegiate School)는 맨해튼 센트럴파크 서쪽에 운동장도 없는 오래된 빌딩하나 전체를 사용하고 있으며, 뉴저지 주의 최고 명문 데이스쿨인 핑리(Pingry School)는 도시에서 약간 떨어진 근교에 광할한 캠퍼스를 갖고 있지만, 거의 모두 논밭과 같이 나무나 숲이 없는 평평한 대지 위에 펼쳐진 운동경기장들과 그 중간에 우리나라 국정원과 비슷하게 생긴 건축물이 캠퍼스아다.
명문보딩스쿨은 미국 50개주와 20-30여개의 나라에서 다양한 종교와 사회 경제적인 배경을 가진 학생들로 구성된다. 나는 현열이 졸업식 때 엑시터 교회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학생이 유창하고 설득력있게 자신의 미국경험을 연설하는 광경을 지켜 볼 수 있었다. 내가 보기에 이 아이는 앞으로 커서 아프가니스탄을 유엔이나 국제사회에서 대변하기에 전혀 손색이 없을거라고 생각된다. "어떻게 전쟁상태에서 온 학생을 이렇게 잘 가르칠 수가 있을까?"하며 경탄 했었다. 우리는 학부모 방문의 날에 교실에서 미래의 래리 킹이나 오바마를 볼 수 있었다. 이 학생들은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가 당면하고있는 이슈들을 현장에서 온 동료들과 토론을 하면서 지식을 쌓아가고 있다. 현열이의 졸업식날 나는 뛰어난 화술과 매너를 겸비한 그의 동기들을 보면서 도저히 고등학교 졸업식에 와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바로 이 아이들이 엑시터의 생산라인 맨 마지막에서 출고를 기다리는 합격품이었다. 그러나 데이스쿨은 성격상 학교가 위치한 부근의 학생들을 선발할 수 밖에 없다. 그 안에서 사회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배려해서 소수에게 입학을 허용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그 지역 유지의 자녀들로 채워진다.
미국 최고의 고등학교라는 엑시터는 매년 300명 졸업생 중 아이비리그에 약 100명 정도를 보낸다. 대학입학성적으로는 타 명문 데이스쿨이나 한 두 명문보딩스쿨에 뒤진다. 엑시터는 그러한 랭킹때문에 전인교육을 못하는 일반학교들과는 달리 학교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교육을 전수시켜주고 있다. 유펜에 와 있는 엑시터 동창들은 엑시터에서 봤던 천재 동료들은 이곳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한마디씩 한다. 그런데 그 천재 아이들이 유펜보다 더 좋은 대학에 가게되는 것도 아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엑시터 대학카운슬러들이 더 노력해야 겠지만, 고등학교 교육을 대학입학성적으로만 판단하는 것은 착오라고 생각한다. 이 아이들이 비록 자신의 실력에 맞는 대학에 가지 못했더라도, 대학에서 분명히 지도력을 발휘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것이고, 대학원입학 시 한 번 더 빛을 발 할 기회를 갖게 된다. 그리고 사회에 나가서 진정한 평가를 받게 된다. 명문 보딩스쿨 교육은 좋은 대학을 가기위한 수단보다는 그 교육자체에 의미를 두어야 한다. 고등학교 4년은 대학교 4년 보다 학생들에게 더 중요한 시기이다. 쉽게 예를 들면 운동선수들이 9학년에서 12학년때까지 대학가서 발전할 수 있는 기본기와 골격을 형성해 주는 것같이 학생들의 작문을 포함한 각종 지식의 골격도 이때 거의 모두 완성된다.
자녀와 보딩스쿨을 방문한 학생들은 한결같이 하치키스를 가장 가고 싶어하는 캠퍼스로 꼽는다.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소의 하나로 등록되어 있는 곳이다. 그로턴은 잔잔한 시골전경의 영국의 한 수도원에 와 있는 생각을 갖게 한다. 태프트는 중세의 성을 연상케 한다. 전원 캠퍼스를 갖고 있는 세인트 폴스와 해변가의 숨막히는 전경을 갖고 있는세인트 조지스 캠퍼스 모두가 학생들 기억에 영원히 남을 만큼 아름답다.. 만약 현열이가 엑시터에 진학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마도 보딩스쿨을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한 곳 정도로 기억할 것이다. 엑시터는 어느 교육과도 다른 'an education like no other; 이라는 표어를 표방하고 있다. 현열이는 자신이 엑시터를 다닌 것은 축복이다라고 말한다. 도대체 어떠하길래 그렇게 말하는가? 그것을 알려면 언론에 보도된 유명인사들의 보딩스쿨 경험담을 찾아보면 된다.
로렌스빌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 애커로프는 로렌스빌의 하크네스 테이블에서 노벨상 받을 정도의 일이 구상되었다라고 그 학교의 교육방식에 크레딧을 주었다. 그리고 뉴욕타임즈 교육 특집란에 어느 로렌스빌 출신 예일 졸업생은 로렌스빌이 예일보다 더 나았다라는 말을 했다. 밀턴출신 매사추세츠 흑인 현 주지사인 디발 패트릭은 밀턴의 좋은 교육환경에 대해서 이 것은 본인이 시카고의 슬럼에서 온 자신이 받은 훌륭한 교육에 대해서 언급했다. 앤도버 출신 마이클잭슨의 변호인 Tom Masseur는 앤도버가 자신의 세상을 보는 눈을 넓게 해주었다라는 표현을 했다. 그리고 앤도버 출신 학생들은 한결같이 학교 교육과정이 도전적으로 힘들었다라는 표현을 했다. 루미스 채피를 졸업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헤지펀드 매니저인 헨리 크라비스는 당시 경제학선생님인 윌슨씨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말하고 있으며 그 선생님이 학생들을 데리고 월스트릿에 오면 꼭 자신의 집무실로 초대를 했다고 한다. 이정도가 내가 콜렉트한 모교에 대한 찬사들이다.
엑시터 졸업생들의 모교에 대한 언급은 위의 찬사를 초월한다. 엑시터에 2천만달러를 기부한 1955년 졸업생인 James Ottaway, Jr.는 나는 항상 사람들에게 엑시터에서 교육을 받고 예일에 갔다. I always tell people I was educated at Exeter and went to Yale.고 말한다. 1973년에 노벨화학상을 탄 William Stein은 엑시터에서 작문의 정밀성을 배웠다는 말을 자신의 노벨상기념 자서전에 남겼다. 성경다음으로 많이 읽혀진 다빈치 코드의 작가 댄 브라운(1982)는 엑시터에서 글 쓰는 것을 배웠다는 I learned to write at Exeter. 라는 표현을 썼다. 댄보다 1년뒤에 졸업한 한국계 문학가인 이창래는 엑시터는 문학과 예술을 존중해주는 분위기 였다라는 말을 했다. 20세기 최고의 사학자인 아서 슐레진저는"엑시터를 마치고 하버드에 가서는 모든 것이 쉬웠다"라는 표현을 했다. 그리고 다트머스로 진학한 현 뉴햄프셔주 대법원장은 "엑시터의 12학년 공부할때가 다트머스의 4년간 어느 해보다도 힘들었다"고 말을 남겼다. 한국 이동통신업계에도 잘 알려진 Qualcomm에서 수석연구 부사장을 지낸 엑시터 출신 Lindsay Weaver는 MIT가 엑시터 보다 쉬웠다. (MIT was easy compared to Exeter.)라는 표현을 했다. 이렇게 힘들게 공부를 했으면서도 모두 다 엑시터의 선생님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엑시터의 "Non Sibi" 교훈을 마음에 세기며 학교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고 있다. 동창생들은 엑시터 3억달러 기금모금 캠페인을 1년 반 만에 마칠 정도로 학교에 절대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엑시터의 상당수 졸업생들은 40대 쯤에 모교에 돌아가서 선생님을 해보겠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만큼 선생님들을 존경하고 엑시터 커뮤니티를 사랑하고 있다는 뜻이다. 엑시터 이니셔티브 캠페인에서 어느 한 졸업생은 선생님들을 위해서 2천5백만달러를 기부했다. 오늘의 자신이 있게 된 것은 엑시터 선생님들 때문이었기에 후배들에게도 같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선생님들이 연구와 교육을 통한 재 충전 그리고 그들의 복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면서 무명으로 내 놓았다.
현열이는 엑시터에서 힘들게 공부를 했어도 그곳을 교육의 지상천국이라고 표현한다. 엄격히 상대평가를 하는 와튼을 포함하더라도 엑시터가 더 힘들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배운다는 목적아래 교사와 학생들이 유기적인 긴밀한 관계를 갖고 진지하게 토론하는 분위기에서 지낸 그 시간이 행복했다고 한다. 엑시터의 ' 나를 위하지 않는' 정신은 동료를 경쟁자보다는 동반자로 생각하게 한다. 시와 작문을 낭독하고 음미하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예술적 특기를 개발하고, 정신없이 운동에 매진할 수 있으며, 깊이있게 학문에 대해서 논하며, 주말이면 기숙사의 친구들과 잡담을 하며 보냈던 시간들이 그립다고 한다. 만약 엑시터가 대학입학 성적에 급급해서, 학문보다 SAT나 AP에 Test에 치중하면서 학생들 성적과 경력 겉포장에 신경을 쓰고, 상대방을 꺽고 경쟁에 이기는 방법을 가르쳤다면 학생들은 아마도 그곳에서 보낸시간을 지옥으로 여겼을 것이다. 그렇다면 현 연방상원의원인 존 록펠러 4세와 존 콘라드, 다빈치코드의 작가 댄브라운, 2011년 그래미 최우수 앨범상의 아케이드 화이어(Arcade Fire)의 리드 싱어 윈 버틀러(Win Butler), Facebook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와 같은 미국을 움직이는 인물들이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엑시터는 초연히 학생들에게 엑시터 졸업생으로 받아야 할 교육을 가르치고 있으며, 자신보다는 남을 생각하는 정신을 가르치고 있다.
매일경제에 대원외고 존재에 당위성을 주장하기위해 엑시터와 비교한 기사가 실린적이 있었다. 대원은 한국의 최우수 인문계 학생들을 선발해서 명문대 입시위주 교육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엑시터 창립자인 존 필립스는 덕이 있고 지식이 없으면 약하나 지식이 있고 덕이 없으면 위험하다 라는 말을 남겼다. 우리는 한국의 치열한 교육환경에서 성장한 지식만 있고 덕을 갖추지 못한 우리의 지도자들을 청문회에서 보았다. 그래서 과학역군을 키우는 과학고와 달리 입시위주 외고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회의를 갖는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외고를 가지 않아도 외국어를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어느정도는 조성되어 있다. 법조인이나 행정관료가 될 인문계 학생들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보다는 일반고등학교에서 다양한 계층의 학생들과 어울리며 더불어 사는 것을 배우는 것도 괜찮다..
매경 컬럼니스트 말대로 대원을 페쇄함으로서 아이비리그로 진춣시키지 못하는 것이 국가적 손실이라면 커리큘럼을 외고에서 국제학교로 전환하면 된다. 대원외고는 월스트릿 저널 랭킹에 전체 학생이 아닌 국제반 대 아비리그 진학율을 제공해서 신문이 랭킹을 다시 발표하게 만들었고, 아이비리그 합격자 수를 진학이 아닌 중복 합격된 통계를 발표함으로서 컬럼에도 잘못 인용되었다. 학교의 윤리의식을 보여주는 예이다. 대원외고 이슈는 아이비리그에 몇 명을 보내는가가 아니라 부유층자녀들이 다닐 수 밖에 없는, 진정한 학문과 인성교육보다는 입시위주로 가르치는 한 학교의 졸업생들이, 동창관계를 중요시하는 한국사회에서 정계와 재계의 요직을 거의 독식하는 것이다. 미래의 공정한 사회를 위해서 절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대원출신 졸업생들 중에는 훌륭한 인격을 갖춘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대원출신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기대감이 있어야 성공한 교육이라고 생각된다. 대원정도의 학교라면 입시를 초월하고 이학교의 모토인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인"이상의 철학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매일경제 신문 링크: http://cs.mk.co.kr/module.php?dom=shkim&mn=mkbbs&bbsno=1157&mode=read&idx=6740&page=1&cnum=&sval=&sitem=&skind=&act=1 )
여러 명문보딩스쿨 들 중에서 사회 경제 지정학적으로 우리 사회의 구성원을 가장 다양하게 모은 곳은 엑시터와 앤도버이다. 이 두 학교는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게 하는 목적으로' 모든 곳에서부터 학생들을 불러모으자'(youth from every quarter)는 창립자의 이념을 성실히 실천하고 있다. 다른 보딩스쿨들도 어느 정도 학교의 문호를 개방했지만 학교 사이즈가 이 두학교 보다 작기 때문에 다양한 학생 구조를 갖추기가 힘들다. 1000며명 밖에 안되는 엑시터는 미래의 위대한 문학가, 과학자, 예술가, 프로운동선수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학문을 추구하는 학생들로 구성되어있다. 변호사나 의사 헤지펀드 매니저를 꿈꾸는 일반 명문대 학생들과는 현저하게 다르다. 부수적이지만 현열이는 엑시터에서 문장실력이 월등히 발전했다고 말한다. 현열이는 만약 그가 동네 고등학교를 다녔다면 오늘의 자신이 존재하지 않을 거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그의 동기인 boardingschoolreivew.com에 엑시터 경험담을 쓴 어느 학생도 자신이 엑시터 교육으로 인해 아마도 10배는 더 명료한(articulate) 표현을 쓴다고 했다. 엑시터는 회교나 유대교, 흑인이나 백인, 부자집이나 가난한집 아들딸들이 부담없이 잘 어울려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엑시터 캠퍼스 환경은 현재의 미국 사회모습보다 10년은 앞서 있다는 느낌을 준다. 엑시터에서는 현 사회에서 도외시 되고 있는 동성연애자나 회교도들도 똑같은 인격체로 그들의 권리를 존경해야 한다는 것을 생활을 통해 각인시키고 있다.
엑시터에서는 매년 약 30여명의 학생들이 학교들 떠난다. 가장 큰 이유는 학교규율을 어겼기 때문이다. 한 번은 H대학 요직에 있는 사람의 자녀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적이 있었다. 그는 간단히 엑시터에서 추방되었다. 그는 막강한 아버지의 배경때문에 그 다음날 아침 미국의 어느 한 Top 5 보딩스쿨에 등교할 수 있었다. 규율이 공정하게 집행되는 것을 보는 것도 학생들에게는 중요한 교육이다. 엑시터에 처음 흑인학생이 입학했을때 남쪽의 켄터키출신 학생 3명이 항의했었다고 한다. 그러자 학교담당자는 그러면 너희들이 퇴교하면 된다고 말했다.
엑시터와 앤도버는 라이벌이기 때문에 이 두학교는 항상 비교가 된다.객관적으로 앤도버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은 신입생의 학교 선택율 뿐이다. 어느 명문 보딩스쿨이나 자기학교 취항에 맞는 학생들을 선발하기 때문에 선택율은 대개 70%를 상회한다. 엑시터의 선택율이 70%인데 반해 앤도버의 선택율이 80%가 되는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사람들은 앤도버는 학생들이 가고 싶어하는 학교이고, 엑시터는 부모들이 자녀들을 보내고 싶어하는 학교라고 말한다. 엑시터는 전 과목의 하크네스(원탁데이블 소크라테스식 토론위주)테이블 교육, 교과서를 사용하지 않는 수학교육, 학생들에게 11학년때 어떤 작업장을 관찰하게 하고 기자의 입장에서 장문의 기사를 쓰게하는 것과 12학년때 자신에게 가장 감명깊었던 기억을 되세기게하는 명상이라는 10페이지 이상의 영어작문을 쓰게하는 등 창조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앤도버 교육은 엑시터와 같은 독특함이 없다. 나는 Exeter is different 라는 말을 하고 싶다. 엑시터 교육은 받을때는 힘들지만 졸업한 후에는 은은한 감동을 준다. 미국의 유명한 About.com은 미국의 명문보딩스쿨 소개란에서 ( Andover is one of America's best prep schools. Admissions standards are incredibly high. Phillips Exeter Academy is all about superlatives. The education which your child will get is the best. 앤도버는 미국의 최고 고등학교 준비학교 중에 하나이며 입학스탠다드가 믿기힘들 정도로 높다. 엑시터는 모든면에서 최우수다. 당신의 자녀가 받을 엑시터 교육은 한마디로 최고다.) 라고 표현했다.
세계 1%를 꿈꾸면 두려움없이 떠나라. http://www.youtube.com/watch?v=Skw6Nv8pS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