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필드 Deerfield Academy
디어필드 아카데미의 여자 기숙사
'네 조상의 값어치를 해라 Be Worth of Your Heritage'가 디어필드의 교훈이다. 매사추세츠 주 디어필드 시에 있는 이 학교 캠퍼스는 1797년 설립 당시로 돌아간 듯, 옛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다. 미주리 주 연방 상원의원인 크리스토퍼 본드Kit Bond와 로드아일랜드 주 전 연방 상원의원인 존 채피John Chaffee가 이 학교 출신의 대표적인 정치인이다. 요르단 국왕 압둘라Abdullah, 출판발행인 넬슨 더블데이Nelson Doubleday와 노벨 물리학상(1990) 수상자 헨리 켄달Henry Kendall이 이곳을 나왔다. 압둘라 국왕은 디어필드를 모델로 요르단에 킹스 아카데미The King's Academy를 세웠다. 재산가로는 175억 달러<포브스>(2010.3.10)를 소유한 데이빗 카치David H. Koch가 있다. 그는 MIT와 링컨센터극장에 각각 1억 달러를, 디어필드가 카치과학센터Koch Center for Science and Technology를 설립할 때는 2천400만 달러를 기부했다.
한국인 졸업생으로는 노신영 전 국무총리의 두 아들이며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의 매형인 노경수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막내동서인 노철수 중앙데일리 상임고문이 있다.
디어필드 소개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NXDrtb4ACqg&feature=channel
http://www.youtube.com/watch?v=uzkdggRzOk8&feature=fvsr
초트 로즈매리 홀 Choate Rosemary-Hall School
초트에 있는 건축계의 거장 I.M. Pei가 설계한 폴 멜론 미술관
‘충실과 성실Fidelity and Integrity'이 교훈인 초트는 1890년에 세워졌다. 여자학교인 로즈매리 홀 스쿨이 먼저 설립되었고, 1896년에 설립된 남자학교인 초트와 1971년에 합쳤다. 존 F. 케네디 대통령과 그의 형인 조셉Joseph Kennedy, Jr이 나왔다. 유엔대사와 일리노이 주지사를 지내고 1952년과 1956년에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아드라이 E. 스티븐슨 2세Adlai E. Stevenson, II가 이곳 졸업생이다. 스티븐슨 가도 한 시대를 풍미했던 대표적인 정치인 집안이다. 그의 할아버지인 아드라이 스티븐슨 1세는 제23대 부통령이었고, 밀턴 출신인 그의 아들 아드라이 스티븐슨 3세는 일리노이 주 연방 상원의원을 지냈다.
상무부장관을 지낸 로버트 모스바커Robert Mosbacher, 코네티컷 주지사를 지낸 체스터 보울Chester Bowles, 위스콘신 주 연방 상원의원을 지낸 밥 카스텐 주니어Bob Kasten, Jr., 미네소타 주지사를 지낸 아른 칼슨Arne Carlson이 알려진 정치인이다. 노벨상 수상자로는 경제학상(1993)의 더그라스 노스Douglas North가 있다. 20세기 초 미국의 재력가이며 재무장관 인 앤드루 멜론의 아들 폴 멜론도 이곳 졸업생이다. 그는 앤드루 멜론 도서관과 건축계의 거장 ‘아이 엠 페이’I.M. Pei가 설계한 폴 멜론 미술관을 학교에 기증했다. 초트 캠퍼스에서는 학교 이름이 멜론 스쿨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멜론이란 이름을 여러 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칼 아이칸Carl Icahn도 이곳에서 자주 대할 수 있는 이름인데, 그는 졸업생이 아닌데도 ‘아이 엠 페이’가 설계한 아이칸 과학관을 지어 주었고, 아이칸 장학생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연유로 초트는 대학도 갖기 힘든 ‘아이 엠 페이’ 건축물을 2개나 보유하고 있다. 아이칸은 이러한 기부가 있은 훨씬 후에 두 자녀를 초트에 입학시키면서 학교와 더욱 가까운 인연을 맺었다. 그밖에 재벌가 자녀로는 월마트 집안의 벤저민 월튼Benjamin Walton이 있다. 초트는 마이클 더글라스Michael Douglas, 제이미 리 커티스Jamie Lee Curtis, 글렌 클로스Glen Close, 앨리 맥그로Allie McGraw, 폴 지아마티Paul Giamatti 등 유명 배우들을 많이 배출했다.
한국인으로는 국회의원인 홍정욱, 금호아시아나그룹 고 박성용 회장의 외아들인 박재영, 삼환기업 최용권 회장의 장남인 최제욱 이 있다.
블로거의 생각
미국 보딩스쿨에는 남의 부러움을 사는 라이벌관계들이 여럿이 있다. 디어필드와 초트의 라이벌 관계도 그중에 하나이다. 엑시터와 앤도버관계와 같이 독보적이어서 보스턴에서는 네 학교 동창생들이 함께 모임을 갖기도 한다. 앞으로 소개할 하치키스와 태프트, 로렌스빌과 힐, 세인트 조지스와 미들섹스, 세인트 마크스와 그로턴, 밀턴과 노블스 그리너후, 루미스 채피와 켄트가 서로 라이벌 관계이다. 디어필드와 초트는 태프트와 함께 엑시터에서 처음 창안한 하크네스 테이블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 하크네스 테이블의 유용성에 대해서 그 동안 수많은 논문들이 나왔지만 이 두 학교는 이 테이블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고수하고 있다.
서로가 짝을 이루는 라이벌관계에서 빠진 학교가 두 곳있는데 하나는 세인트 폴스이고 다른 하나는 노스필드 마운트 허몬(NMH)이다. 그렇다면 세인트 폴스와 NMH가 그러한 관계를 형성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나 두 학교는 물과 불같이 너무나 다른 설립배경과 문화적 차이점을 갖고 있다. 세인트 폴스는 영국의 엘리트 보딩스쿨을 염두에 두고 설립한 학교이며 부유층 자녀들에게 어필하고 있으며, NMH는 남을 위해 베풀라는 기독교정신에 의해서 설립되었고 중산층 자녀들이 주를 이룬다.
세계 1%를 꿈꾸면 두려움없이 떠나라. http://www.youtube.com/watch?v=Skw6Nv8pS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