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열이는 유펜에서 섬머스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1주일간을 가족과 함께 했다. 이제는 아무리 온가족이 같이하고 싶어도 출가한 큰딸이 멀리 살아서 그럴 수 없다. 그가 오면 집안에 활기가 돋는다. 현열이는 집에 와 있는 동안 자기보다 9살 어린 여동생 승연이를 학원과 테니스교실 등에 차로 데려다 주곤했다. 정신없이 왔다갔다 했는데 그러면서 부모가 자기에게 해주었던 것을 생각하며 자신의 블로그에 on the road 라는 제목으로 아래와 같은 글을 썼다.
After being home for a few days, I find myself doing a lot of driving because 1) the only way to get to anyway in Jersey is via highway and 2) my sister is not old enough to drive anywhere herself. So, between my little sister's track practices, tutor sessions, and cello lessons, I've been logging in a lot of miles. In the beginning, I felt pride in the heightened degree of "big-brotherness" that I achieved with each drive. However, as the hours started piling up, I soon became bitter from the monotony of the chore.
During an especially long drive, I began thinking about how much my parents had driven me when I was younger. Compared to the few days of chauffeuring my little sister, the 10+ years of driving me to soccer games, to and from Exeter, and basketball tournaments are incomparably large. However, from what I recall, my parents never once complained about doing it. Instead, when I think about all of our times together on the road, all I can remember is my parents smiling at the sight of me joyfully en route to another little league game. My joy was theirs.
It's incredible to think about the love our parents have for us. Remembering their love, I am humbled by how much more "training" I need before I can demonstrate that kind of love for others.
I thank God for giving us such good representations of His love in the form of our parents on this journey called Life. And as a corollary, I thank Him for my little sister and her extracurricular activities to remind us of this love along the way.
그가 위와같이 부모에게 감사하게 생각한 면도 있었지만, 아빠에게 아쉬워하는 면도 있었다. 우리 부자는 동네 고등학교 육상트랙에서 조깅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내가 그의 아킬레스 건을 건드리게 되었다. 나는 현열이가 고등학교에서 축구팀에 있을때 달리기 훈련에 신경을 덜 쓴 것이 아쉬움으로 남아있었다. 그래서 느닷없이 그에게 "현열아 니가 그때 뛰는 연습을 좀더 했었으면 더 좋았을걸"하고 말했다. 그러자 그는 아빠에게 하고싶은 말이있다면서 내말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 했다. 결론적으로 아빠의 그말은 자신에게 도움이 전혀 안된다는 것이었다. 먼저, 자신이 지금 과거로 돌아가서 열심히 뛰어 훌륭한 고등학교 축구선수가 될수가 없으며, 미래에 대한 제시가 없으며, 현재는 자신의 기분을 상하게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의견을 제시할 때는 항상 상대방에게 용기를 주는 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그 말은 하지 않은 것만도 못한 결과를 난다는 뜻이었다. 나는 깨끗이 현열이에게 "아빠가 잘못했다."하고 이 일을 마무리했다. 그러면서 내가 과거지사 가지고 다른 상대방에게 그러한 말을 한적이 없는가 생각해보고 깊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우리 4가족은 지난 몇년간 해변가를 가본적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 현열이가 오면 1박2일로 뉴저지 주 해변가에서 보내기로 계획을 잡았다. 이번 7월10일 금요일 오후는 아틀랜틱시티 근처에 있는 Ocean City 해변에서 그리고 저녁에는 아틀랜틱 시티 리조트에서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막내딸 승연이가 오빠를 의지하면서 둘이 정을 쌓는 모습을 볼 때 정말 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인상깊었던 것은 아틀랜틱 시티 해변가에서 바닷물과 모래사장이 만나는 곳 2-3 마일을 석양아래서 4가족이 걸으며 사진도 찍고, 뛰기도 하며, 물장난을 하면서 기억에 남을 만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날 저녁에는 호텔에 있는 IMAX 극장에서 Transformer를 온 가족이 팝콘과 콜라를 나누면서 즐겁게 보았다. 영화 배경 중에 주인공 대학생의 대학생활을 유펜과 프린스턴에서 촬영을 해서 더욱 재미있게 보았다.
그가 중국과 한국으로 떠나기 하루전 나는 그로부터 iMovie 편집하는 것을 배우기로 결심했다. 그는 아무리 설명해도 못알아듣는 아빠를 보며 매우 난감해 했다. 그래도 아빠가 간곡히 배우려 했기 때문에 마치 침팬지에게 캠코더 다루는 법을 가르쳐 주듯 난해도를 조절하며 설명해 나갔다. 그는 아래 프로그램을 나와 시범으로 만들면서 내가 그에게 운전을 가르칠때 한 구박을 100% 갚았다. 그러나 큰것 하나 건졌고 내가 전에 운전가르쳤을 때 막했던 것에 대한 미안한 생각이 덜 들게되어서 기분은 별로 나쁘지 않았다. 아래 내용은 미국의 보딩스쿨 출신 정치인들을 미국국가를 배경으로 소개하는 것이다. 비싼 댓가를 치뤘지만 완전히 터득했다.
http://www.youtube.com/watch?v=1ZHb6VUlm8w